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4살짜리 어린이까지 선생님에게 감염됐고 의료진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브리핑을 합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오늘 브리핑이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 우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체 부분과 관련된 통계 부분들을 정확하게 확인하느라고 조금 늦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늘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2020년 2월 24일 월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어제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 시민 한 분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말기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기저질환으로 경북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에 확진을 받았던 50대 여성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일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희들의 세심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4일 오전 9시 현재 우리 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되어 총 45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추가 확진환자 중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23일 09시 기준 대구 지역 확진자 292명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가 248명,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457명 중에서 240명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되었고 나머지 217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입니다.
환자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50대 여성 한 분이 어제 사망하셨습니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2명이며 이 중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어제 호흡곤란으로 인해 대구의료원에서 전원 조치된 환자입니다.
아울러 213번째 환자가 근무했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2명의 생활인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대구의료원에 입원조치되었습니다. 이분들은 고령으로 세심한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한 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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